<속보>=도안 2단계 개발 중 용계동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 2단계에 걸쳐 6000세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본보 7월 9일자 1면 등 보도>

도안 2단계 용계동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창신개발은 지난 17일 목원대에서 ‘용계동지역 도시개발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를 통해 창신개발은 도안 2단계 사업지 중 10~13, 27~29, 31블록을 우선 개발한다. 10~13블록은 일반주거지역으로, 그 외 지역은 아파트용지로 개발되며 총 42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또 4~8, 26, 30블록 중 4~8블록은 일반주거지역으로, 26, 30블록은 아파트용지로 개발되며 2000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당초 도안 2단계 중 용계동은 보상을 노리고 들어선 다세대·다가구주택, 이른바 벌집이 빽빽하게 들어서 공영개발에 걸림돌이 됐다.

이 때문에 사업성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돼 공영개발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인근 상대동 아이파크가 조만간 분양에 나서고 최근 갑천지구 친수구역의 트리풀시티 역시 성공적인 분양을 마치며 용계동까지 개발이 확대돼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창신개발은 용계동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민에게 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공영개발이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황에서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해 토지보상가 역시 공영개발 때보다 배 가까이 높게 책정할 예정이다.

공영개발의 경우 토지보상가가 감정평가액의 150~180%이지만 창신개발은 250%로 정했다. 이를 통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창신개발 관계자는 “지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용계동 1단계와 2단계 개발이 동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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