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21컨트리클럽 대표이사

 필자가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필드GC 대표로 근무 시절 대전 유성구 현충원로에 위치한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충청도 지역 골프장 대표자 회의가 있어 참석했다.

유성컨트리클럽은 오랜 역사를 지닌 골프장으로 접근성도 좋아 대전·공주·세종 지역은 20~30분, 천안·청주·전주 방면은 1시간 권, 서울 및 수도권 방면, 부산 방면, 광주·호남 방면은 2시간 권으로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요충지이다.

골프의 불모지인 충청지역에 골프대중화를 개척한 유성컨트리클럽은 과학과 관광이 어우러진 대전 유성에 터를 잡고 42여 년 동안 오늘날 골프가 스포츠로 인정되기까지 기틀을 세운 중부권 골프의 리더를 지켜왔다. 지역 사회와 함께한 자랑스러운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도심권 안의 18홀 골프장은 도심과 자연이 공유하는 공간으로서의 자연 생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35만 평의 대지의 코스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이내믹한 업다운 코스로의 항상 새로운 라운드를 창출하여 골퍼들을 자극하고 있다.

IMF의 어려운 시기에는 LPGA에서 활약한 박세리 프로, 장정 프로 등의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 국민의 시름을 달래준 공로를 새기었고 미래의 골프 스타들을 예고하는 아마추어 골프대회의 유치를 거듭하며 향후 5년간 강민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로서 한국 골프의 수준 향상 및 기대주의 발굴, 육성을 통해 골프 대중화의 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성CC 코스는 OUT와 IN 코스 18홀로 되어 있으며 60년대 임업시험장이었던 자리에 코스가 조성되어 수십 년 된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8번과 9번 홀에는 340년 된 국가 보호수 여러 그루가 코스를 더욱 아름답게 해주고 있고 거리가 짧은 코스는 정교한 샷이 아니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가 없어 항상 골퍼를 긴장 시키고 있다.

골프연습장도 도심에 근접해 있으면서도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분위기와 상쾌한 공기와 아늑한 시설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비거리 300m의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연습장이다. 54타석 전자동 시설과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식당을 갖추고 골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대식당은 아름다운 석양과 싱그러운 숲 한눈에 들어오는 유성시내의 야경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엄선한 제철 재료로 조리한 맛깔스럽고 정갈한 음식,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산나물의 총채 산채 비빔밥, 여름철 보양식의 절정 토종 백숙과 닭볶음탕, 서늘한 가을과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에 딱 맞는 어묵 백반 등 원하는 메뉴로서 준비되어 있어 언제나 격조 높은 만남의 장으로 비즈니스의 완성을 이루는 자리로 손색이 없다.

1번 홀과 10번 홀 사이에 위치한 10호 그늘 집은 Tee-off 하기 전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으며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넘나드는 중간 그늘 집 역할을 겸하며 골퍼들에게 편안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박세리, 장정, 전미정, 허미정 등 세계적인 골퍼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고 배출한 오랜 전통의 골프장에 유성CC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유성컨트리클럽의 강민구 회장과 임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박세리프로의 '감사비'가 설치되어 있다.

필자 일행은 강형모 회장 (충청지역 골프장 대표자 협의회 회장, 대한골프협회 상근부회장, 유성CC 회장), 임재풍 회장(그랜드CC), 이정윤 대표(우정힐스CC) 좋은 분들과 같이한 라운드는 오래된 골프장답게 조경이 아름답고 소나무 숲과 페어웨이는 넓어서 아주 편하고 적당히 언듈레이션(undulation)이 있어 재미있고 그린 스피드도 적당히 빠르고 만찬음식도 아주 맛있었다. 충청지역 대표자 회의를 위해 애써준 유성CC의 강은모 대표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이다. <센추리21컨트리클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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