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검찰이 더불어민주당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폭로로 드러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관련자 4명을 기소했죠?

대전지검은 민주당 시·구의원 후보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과 변재형 전 박범계 국회의원 비서관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방차석 서구의원, 그리고 인건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선거운동원 배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는데요.

공식 선거운동원이 아닌 전문학 전 의원과 변재형 씨는 지난 4월 공모해 선거운동을 도와주겠다며 당시 서구 제6선거구(월평·만년동) 예비후보였던 김소연 시의원에게 1억 원을, 같은 선거구 내 구의원 예비후보였던 방차석 구의원에게 5000만 원을 각각 요구한 혐의입니다.

2-김소연 대전시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성희롱갑질문제도 제기했죠?

김소연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을 전략공천한 박범계 의원과 측근들이 갑질을 자행했고,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한 반성과 사과보다는 힘과 조직으로 자신을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는 것을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며, 선거 과정에서 박 의원, 그리고 현재 함께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채계순 시의원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도 폭로했습니다.

채 의원은 돈으로 공천을 받은 것처럼 자신을 폄하했다며, 특별당비 납부와 관련해 어제 김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김 의원이 이에 대해 "특별당비를 낸 시점이 공천 전이냐, 후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가성 여부가 중요하다. 왜 사과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거부했습니다.

3-성희롱 가해자로 몰린 채계순 의원은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요?

대전여민회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여성인권운동을 펼쳐온 채계순 의원은 김소연 의원이 자신을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한 데 대해 너무도 황당하다. 성희롱성 발언을 한 적이 없다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법적 조치와 함께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 의원이 합법적인 특별당비 문제를 다시 거론하면서 악의적으로 행동하는 것도 참을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4-3·8 민주의거가 최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는데요. 대전중구의회가 서구에 세워져 있는 3·8 민주의거 기념탑을 중구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네요?

대전시는 지난 2006, 3·8 민주의거 정신 계승을 위해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에 25m 높이의 기념탑을 세운 바 있는데요.

중구의회는 오늘 정례회에서 둔지미공원의 기념탑을 중구로 이전할 것을 정부와 대전시, 정치권에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중구의회는 "1960년 일어난 3·8 민주의거의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선 당시 시위 현장과 의거를 주도한 대전고가 위치한 중구에 기념탑이 있어야 한다대전고나 충무체육관, 서대전공원 주변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중구의회는 3·8 민주의거와 연고가 없는 둔지미공원의 명칭을 변경해 기념공원화하려는 데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억지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5-대덕구가 대전에 지어질 새로운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유치전에 가세했죠?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오늘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덕구 신대동 회덕분기점 인근에 야구장을 건립하는 가칭 '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을 제안한다""신대동 일원은 접근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허태정 시장의 공약인 야구장 신축을 놓고 동구가 대전역 주변 철도 공용부지를 활용한 선상야구장구상을 제시한 데 이어 대덕구도 유치전에 본격 가세한 것인데요.

박 청장은 2023년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도로 회덕나들목 인근에 야구장이 들어서면 대전뿐 아니라 충청권 야구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고속도로와 철로에 둘러싸여 용지매입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주택 밀집지역과 떨어져 있어 빛·소음공해, 교통체증에 따른 민원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을 내세웠습니다.

6-대학생이 술에 취한 채 렌트카를 몰다 사고를 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죠?

오늘 새벽 14분경 홍성에서 22A 씨가 몰던 렌터카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신호등 지지대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지고, A 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요.

이들은 인근 대학에 재학 중인 같은 학과 동기생들로 어제 저녁 함께 술을 마시고 차를 빌려 타고 가다, 음주운전에 과속으로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1%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국과수에 차량 블랙박스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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