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패키지 전문여행사인 보물섬투어((주)우리두리)가 지난 12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개시절차를 신청했다.

보물섬투어는 지난 1994년 설립이후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중견여행사로 거듭날 수 있었으며, 유럽, 대양주 여행 상품을 주력으로 동남아, 일본, 중국, 미주 등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25년 업력을 지닌 해외여행 전문 종합 패키지 여행사이다.

2017년에 총 760억원에 이어 금년 상반기 동안에도 총 430억원 여행상품을 판매하며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최근 여행패키지 역성장 등 업계불황으로 인한 경쟁심화로, 마케팅 비용의 과다 지출이 지속되었으며, 결국 경영난을 겪게되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되었다.

보물섬투어 관계자는 “업황 영향으로 인해 잠시 시련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임직원 모두 한 뜻이 되어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중”이라며, “기업회생신청 이후에도 투어일정 등 여객 서비스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소비자 불이익은 전혀 없을 것이므로, 단지 회생신청기업이라는 멍에가 기업을 또 한 번 어렵게 만드는 악순환이 일어나지 않기”를 호소했다.

한편 보물섬투어는 직판여행사로 인터파크투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등과 경쟁하며 인지도를 넓혔으며, 작년 한 해 알선수수료 매출로 8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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