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이 제9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장에 선출됐다.

김 시장은 앞으로 1년 동안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3곳이나 보유한 세계유산도시 공주시의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지난 21일 전북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 제20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회장직 수락 인사말을 통해 “2015년 세계유산이 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이어 올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세계유산도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회원 도시 단체장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제9대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20대 국회 임기 내에 (가칭)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우리나라 13개 시·군·구가 세계유산의 공통 현안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창립됐다.

이날 열린 정기회의에서는 13개 회원도시 단체장이 참석해 제8대 임원 임기 만료에 따른 차기 임원을 선출하고, 올해 7월 신규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5개 도시의 가입을 승인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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