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나는 살이 쪘다" ... "먹방이 주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신이 살이 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9세 이상 성인 중 정상체중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1991명을 대상으로 올해 6월 전화설문조사한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 나온 분석이다.

응답자 79.5%는 비만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거나 '조금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최소 10분 이상 숨이 차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신체활동은 하루 평균 1.4시간씩 일주일에 2.4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자 10명 중 2명만 정상체중이었고 8명은 과체중 이상이었다.

하지만, 본인의 체형이 '살이 찌거나 찐 편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10명 중 6명나 됐다.

건강상태가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응답도 81%로 높았다.

국민 10명 중 8명은 비만이 각종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했지만, 대부분 비만관리의 책임이 개인이라고 인식했다.

3명 중 1명은 비만 관련 정부 정책이 적극적이지 않다고 응답했다.

운동 및 산책 시설 등 인프라 확대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고 개인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이나 비만치료, 정보 제공 등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음식이나 비먹방 영상이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도 85%에 달했다.

10명 중 6명은 직접적으로 비만유발을 조장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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