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즈 UFC 첫 패배 안긴 은가누에 복수 성공할까?

사진제공= SPOTV

‘레이저’ 커티스 블레이즈와 ‘프레데터’ 프란시스 은가누가 북경에서 리턴 매치를 펼친다.

각각 UFC 헤비급 랭킹 3위와 4위에 올라 있는 두 파이터는 2년 전 UFC Fight Night 86에서 이미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눈 부위가 심하게 부풀어 올라 닥터스탑으로 TKO패한 블레이즈가 은가누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사상 처음으로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UFC in BEIJING(UFC Fight Night 141)은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5시 언더카드부터 생중계된다.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SPOTV),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둘의 첫 만남이었던 UFN 86에서 승리는 은가누의 몫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분위기를 보면 블레이즈가 우세하다. 당시 경기가 UFC 데뷔전이었던 블레이즈는 이후 단 한 번의 패배도 경험하지 않고 마크 헌트, 알리스타 오브레임 등 거물급 파이터들을 제압하며 헤비급 랭킹 3위까지 도약했다. 상대 선수의 마리화나 양성 반응으로 무효처리 됐던 UFN 104 아담 밀스테드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는 블레이즈의 몫이었다.

블레이즈는 자신의 UFC 전적 상 유일한 오점인 은가누와의 경기에 대해서도 원래는 자신이 이길 수 있었던 경기라고 회상한다. MMA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마지막 라운드를 치렀다면 내가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뗀 블레이즈는 “내 생각에 그는 느려지고 있었고, 나는 차츰 힘을 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상대방의 체력 소모를 노리는 것이 자신의 파이팅 스타일이라는 것. “은가누가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 그것이 내게는 유리한 점”이라고도 밝힌 블레이즈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반면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던 은가누는 블레이즈보다 한 계단 아래인 4위에 위치해 있다. UFC 데뷔 후 연승을 거듭하며 2년여만에 타이틀에 도전하는 영광을 얻었지만,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는 강했다. UFC 첫 패배 이후 약 5개월만에 데릭 루이스와 맞붙었지만 또 한 번 체력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며 판정패했다.

은가누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1승 3패. 11번의 승리는 모두 1라운드 혹은 2라운드에 피니시한 경기에서 나왔고, 3패는 모두 판정에 의한 것이었다. 은가누가 체력적 약점을 극복하고 연패를 탈출할 수 있을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블레이즈와 은가누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UFC in BEIJING(UFC Fight Night 141)은 24일 토요일 오후 5시 언더카드부터 생중계되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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