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오른쪽)이 23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 결승에서 발차기를 하고 있다.

 대전시체육회 소속인 ‘태권도 최강자’ 이대훈이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4연패 달성과 그랑프리 시리즈 통산 1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2018 WT 올해의 남자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대훈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의 자예드 스포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 결승에서 5년 후배인 김석배를 65대 20, 무려 45점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체육회 이적 첫 해인 연초에 이대훈은 2017-2018 월드태권도 그랜드 슬램 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그랑프리 시리즈 3회 우승과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또 월드그랑프리 대회에서 10회 연속 우승과 함께 태권도 역사상 최초로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4연패를 달성하며 2018 세계태권도연맹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으며 역대 4번째 수상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대훈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도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선수단과 코치, 그리고 항상 함께 해준 가족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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