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키미디어

 

▲11월 27일=알프레드 베른하르드 노벨이 노벨상 제정을 동의하는 문서에 서명하다.

알프레드 노벨은 스웨덴 출신의 과학자다. 아버지는 범국가적으로 유명한 건축기술자였으나 가정의 살림엔 큰 관심이 없었다. 결국 사업을 위해 그의 모든 가족은 러시아로 이주했고 이곳에서 알프레드 노벨은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빠져들었다. 바로 다이너마이트였다.

다이너마이트는 당초 광산에서 일하는 인부들을 위한 것이었으나 전쟁에서 쓰이는 것을 보고 개발을 후회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병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사실 확인은 되지 않지만 그에게 다이너마이트 발명은 큰 마음의 짐이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어찌됐든 1896년부터 그의 몸은 급격하게 쇠약해졌고 같은 해 오늘 자신의 이름을 딴 노벨상을 제정한다는 문서에 서명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10일 숨을 거뒀고 유언에 따라 유산은 스웨덴 과학 아카데미에 기부됐다. 기부금으로 1901년 노벨상이 탄생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