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소식 전한 성룡 딸 ··· 배우자는 12살 연상 여성

성룡의 딸 엔지(오른쪽)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동성결혼 사진.

 

  쿵푸스타 성룡의 딸이 최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 배우자는 캐나다 출신의 3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룡의 딸 에타 엔지 촉 람(19)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성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엔지는 동성결혼이 합법인 캐나다에서 지난 8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배우자는 캐나다의 인터넷 인사인 앤디 오텀(31)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텀과 함께 하얀 옷을 입고 결혼증명서를 내밀며 결혼식에서 키스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속 엔지는 신랑처럼 짧은 헤어스타일이었으며 오텀은 신부처럼 머리에 면사포를 쓴 채였다.

  엔지는 부친 성룡과 미인대회 출신 여배우인 엘레나 엔지 이레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두 사람은 혼인관계가 아니었다.
  엔지는 지난해 오텀과 만나 사랑을 싹틔웠으며, 부모의 반대로 인해 현재 절연한 상태로 전해졌다. 

  엔지는 지난해 4월 유튜브를 통해 결혼을 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며 후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엔지의 어머니 엘레나는 "돈이 없으면 일을 해서 돈을 벌라"고 쏘아붙였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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