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와 학생 간에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죠?

최근 논산에서 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폭로돼 큰 파문이 일었는데요. 대전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남성 기간제 교사가 3학년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것인데요.

해당 교사는 학교법인 설립자의 손자이자 현 이사장의 조카로, 부적절한 관계뿐 아니라 여학생에게 자신이 담당 과목의 시험하던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비리를 알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했지만 학교 측은 은폐하기에 급급했고, 문제의 교사가 학생들에게 위협적인 언행과 협박까지 했다는 주장도 나와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교사와 여학생의 관계가 대해선 경찰 조사도 이뤄졌지만, 당사자들의 극구 부적절한 관계가 아님을 주장해 무혐의로 내사가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학부모들이 반발하자 해당 교사를 이달 중순까지 병가 처리했고, 논란이 커지자 계약 해지 처분 전에 스스로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기현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시교육청에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2-해당 학교는 최근 들어 잇따라 물의를 빚은 바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죠?

전교조 대전지부는 기간제 교사와 여학생 간의 부적절한 관계, 그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에 대해 시교육청에 특별감사를 벌여, 사실로 확인되면 사법당국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전교조는 이번 사건이 벌어진 학교에 대해 교직원들의 인사·급여 관리에 오류가 드러났고, 운동부 학생 폭행, 공금 횡령 비리가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학교법인에 임시이사 파견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3-태안의 한 주차장에 서 있던 차에서 불이 났는데, 신원 불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요?

어제 오후 640분경 태안군 안면읍 한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19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는데요. 차량 적재함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고, 경찰은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4-그런가 하면, 공주에선 음주운전 차량이 김장을 담그던 주민들을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고요?

오늘 오전 835분경 공주시 사곡면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한 음식점 인근 골목에서 식당 주인인 60대 남성이 몰던 외제차가 밖에서 김장을 담그고 있던 주민들과 주차된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고, 주민 6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사고를 낸 남성은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내일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죠?

K리그2(챌린지)에 속해 있는 대전시티즌이 내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준플레이오프를 갖고 1부 리그(K리그1) 승격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되는데요.

지난 20162부 리그로 강등된 대전은 올 시즌 10개 팀 중 4(15813)를 차지했고, 5위 광주와의 상대 전적에선 211패로 앞서 있습니다.

연장전, 승부차기 없이 90분 단판으로 펼쳐질 내일 경기에서 대전은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만큼 유리한 상황인데요. 올 시즌 11골을 기록한 외국인 공격수 키쭈, 그리고 A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이 승리를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6-K리그2의 우승팀인 아산 무궁화 축구단은 승격 자격을 박탈당했죠?

아산 무궁화는 올 시즌 2196패로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해 자동 승격 자격을 얻었지만, 안타깝게도 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으로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이에 따라 2위인 성남FC가 어부지리로 자동 승격이 됐고, 내일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3위 부산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고종수 감독이 이끄는 대전이 내일 광주에게 승리하면 토요일인 121일 역시 단판 승부로 부산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도 대전이 승리하면 1부 리그 11위팀과 마지막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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