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당내 불법행위를 잇따라 폭로해 온 더불어민주당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박범계 국회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고요?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오늘 오후 대전지검에 자신을 전략공천한 박범계 의원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김 의원은 박 의원이 전문학 전 시의원과 변재형 전 비서관 등 측근들의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 요구 정황을 알고 있었으면서 묵인·방조했다는 혐의로 고소·고발했는데요.

검찰이 본격적으로 박 의원을 수사가 나설 경우 정치권에 적지 않은 후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김 의원이 폭로한 지방선거 불법 정치자금 요구에 대한 사과와 유감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내면서 사건의 정황을 알고 있었음을 스스로 털어놓은 바 있는데요.

김 의원은 박 의원이 지방선거 당시 대전시당 위원장으로서 선거 업무를 총괄하면서 불법적 행위에 대해 제재를 해야 할 위치에 있었다는 점을 고발장에 명시했습니다.

또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는 박 의원에게 성희롱, 갑질, 금품 요구 묵인 방조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과 당무감사원장, 생활적폐청산위원장직에 대한 직무정지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2-드루킹 사건 재판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집권여당의 대표로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요?

민주당원들의 조직적인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동원 씨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에 관해 진술하면서 그런 주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중순 김 지사가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를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김 씨에 따르면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인 김 씨에게 '대통령이 안희정 지사를 당 대표 만들기에 관심이 있다', '안 지사가 당내 조직 기반이 없으니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 김 씨가 대표)가 도와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개인적으로 안희정 당 대표 만들기에 상당히 흥미를 느껴 그 뒤에도 김 지사와 관계를 이어갔다"고 했는데요.

김 지사가 이후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청와대로부터 안희정 당 대표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을 허락받았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주장, 프로젝트의 실체와 그 배경이 무엇이었을지 주목됩니다.

3-‘갈색날개매미충을 비롯한 외래 돌발해충이 충남 전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죠?

충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도내 농경지 6142를 대상으로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면적을 조사한 결과, 34%2092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포도·사과·배 등의 잎과 가지에서 수액을 빨아먹어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심하면 말라 죽게 만드는 해충인데요.

중국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선 2010년 공주, 예산 일대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선녀벌레에 대해서도 도내 농경지 약 5900를 대상으로 발생 면적을 조사한 결과, 30%가 넘는 지역(1815)에서 발견됐는데요.

미국선녀벌레 역시 작물의 즙을 빨아 먹으며 그을음병을 유발해 갈색날개매미충과 함께 과수에 큰 해를 입히는 돌발해충으로 불립니다.

도내 15개 시·군 중 두 해충의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금산인 것으로 분석됐고, 도내 전역에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충남농업기술원은 “2010년 도내 일부 지역에서 처음 발생했던 외래 돌발해충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해 한반도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4-도로에 쓰러진 남성을 숨지게 하고 뺑소니를 한 두 명의 운전자자 검거됐죠?

서산경찰서는 도주치사와 음주운전 혐의로 29A 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운전자 75B 씨를 도주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는데요.

A 씨는 토요일이었던 지난 24일 새벽 455분경 서산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을 밟고 지나갔습니다.

이어 3분 정도 지난 뒤에 B 씨의 승용차도 또다시 같은 남성을 들이받고 그대로 현장을 떠났는데요.

두 차에 치인 남성은 결국 사망했고, 경찰은 CCTV 영상과 현장에 있던 차량 파편 등을 토대로 사고 발생 7시간 만에 운전자 두 명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토대로 사고 순간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판단했고, 사망자가 A 씨 차에 치여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의 소견에 따라 A 씨는 구속, 두 번째 가해자인 B 씨는 불구속 입건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고가 난 지 전혀 몰랐다", B 씨는 "동물을 친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