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작가회의가 내달 1일 계룡문고 세미나실에서 ‘2018년 하반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기념회엔 기관지 ‘작가마당’ 33호와 회원들의 작품집 출간을 기념하고 제 1회 ‘작가마당’ 신인상 시상식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작가마당’은 대전작가회의의 기관지로서 지난 1999년부터 발행돼 33호에 이르렀다. 이번 호는 특집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의 기억과 애도의 방식’에서 김영호, 양정심, 임재근이 대전 산내(골령골)집단학살과 제주 4·3 사건을 소환해 전쟁과 국가폭력에 의한 역사적 상처와 문학적 형상화의 문제를 다뤘다.

‘제 1회 작가마당 신인상’에는 임정매 시인이 당선됐다. 임 시인은 당선작 ‘어떤 감정에 대하여’ 외 4편에서 ‘탄탄한 발걸음을 지닌 시이며 섬세한 시선과 밀도 있는 서정으로 내면의 풍경을 훌륭하게 그려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창작의 결실과 기쁨을 나누는 출판기념회는 내달 22일 함순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나는 당신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고’, 황희순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수혈놀이’ 등의 출간에 맞춰 한 차례 더 열린다.

정재인 기자 jji@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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