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을 비롯한 한의학연-NHTM 공동연구센터 개소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의학연 제공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베트남 하노이에 한약자원과 임상연구를 중점으로 한 전통의학 공동연구센터 문을 열었다.
한의학연은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전통의학병원(NHTM)에서 ‘한의학연-NHTM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가 마련된 NHTM은 베트남 보건부 산하 전통의학 전문 병원으로 1957년 설립됐으며 550여 개 병상 규모로 내과, 외과, 부인과 등의 진료를 하고 있다.

공동연구센터는 한의학연과 NHTM간의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양 기관은 그간 체질분야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센터 개소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양 기관간 한약자원 교류와 임상연구 협력의 중심축을 맡는다.

자원 분야에선 한의학연이 보유한 한약자원 유전자 감별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의 천연약물 자원 관리 체계 구축에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며 임상 분야에선 만성·노인성 질환 치료에 강점이 있는 전통의학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한국-베트남 비교 임상연구 등을 구상하고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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