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염좌로 복귀까지 3~4주 소요

▲알레나 버그스마 / 사진출처=KBS

2018~2019 V-리그 여자부에서 5승 5패로 4위를 달리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당분간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대전을 연고로 둔 KGC인삼공사의 주포로 활약 중인 알레나 버그스마는 지난달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 도중 블로킹 착지 후 상대 외국인 선수 마야의 발을 밟고 쓰러졌다. 부상 당시 심하게 발목이 접질려 극심한 통증 호소를 한 탓에 큰 부상이 우려됐으나 2일 구단에 따르면 알레나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검진 결과, 다행스럽게 골절이나 파열 없는 단순 염좌로 확인됐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재활만 잘 이뤄질 경우 코트 복귀까지 3~4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인삼공사 전력에서 알레나의 존재가 무시할 수 없는 위치라는 데 있다. 그나마 위안인 건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알레나 부재 속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를 거두면서 희망을 살렸다는 점이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하게 된 알레나는 구단을 통해 “많은 분이 걱정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빨리 회복에 전념해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의 걱정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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