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대상 권선옥 시인·산문대상 연용흠 소설가
특별상 설동호 교육감·젊은작가상 변선우 시인

제13회 한남문인상 수상자로 특별상에 설동호 대전교육감, 운문대상에 권선옥 시인, 산문대상에 연용흠 소설가, 젊은작가상에 변선우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한남대 출신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평가·거양하기 위한 한남문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강병철 소설가)는 13회 수상자로 예심을 거쳐 올라온 대상자들을 심사해 4명의 동문 문인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권 시인은 1976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시집 ‘떠도는 김시습’, ‘감옥의 자유’ 등을 펴냈고 충청남도문화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논산문화원장을 맡고 있다. 연 소설가는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소설 ‘그리하여 추장은 죽었다’, ‘코뿔소 지나가다’ 등을 집필했으며 30여 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대전시민대학에서 소설창작강의로 문단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젊은작가상을 수상하게 된 변 시인은 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한남대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특별상을 받는 설 교육감은 그동안 한남문인회에서 수필가로 활동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교육이 답이다’ 등 교육현장의 체험을 담은 에세이집을 여러 권 선보였다. 시상식은 내달 19일 열린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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