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까지 비 / 7~8일 서해안 눈내릴 가능성

3일 오전 강수 모식도. 기상청 제공

4일까지 대전·세종·충남 지역엔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는 7일부턴 추위가 찾아오겠다.

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쪽에서 기압골이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충남 서해안부터 차차 흐려진다. 이후 기압골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4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충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점차 그치겠다. 3일 오후엔 남서풍이 약화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오는 7~8일엔 서해상에서 눈 구름대가 발달해 유입되면서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비가 내린 이후엔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비가 그치는 4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점차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5일부턴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6도 안팎을 보이면서 추워지겠다. 특히 7일부턴 북서쪽 한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주말까지도 평년보다 2~4도 가량 낮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낮 최고기온이 2도 안팎에 머물겠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더욱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기상청의 강풍 및 해상전망에 따르면 4일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7~8일에도 다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충남 서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불어 시설물 등 안전관리에 주의해야한다. 서해중부해상에서도 4~5일과 7~9일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3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