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 앞으론 인터넷서도 매입 가능 

로또복권이 4기 사업으로 접어들며 기존 '나눔로또'에서 '동행복권'으로 변경됐다. 사진은 동행복권 로고.

 

  로또복권이 '동행복권'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판매방식에도 큰 변화가 왔다.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제4기 복권사업 '㈜동행복권' 서비스를 앞두고 대대적인 서비스 변화를 예고했다.

  복권위에 따르면 제4기 복권사업이 시작된 2일부터 로또복권의 인터넷 판매(www.dhlottery.co.kr)가 가능해졌다. 단, 모바일이 아닌 PC에서만 가능하며 계좌이체를 통한 예치금 충전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전자복권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복권위는 밝혔다.

  새 복권 사업자를 맞아 추첨 방송사도 기존 SBS에서 MBC로 변경됐다. 연금복권 추첨 방송 또한 'SBS 플러스'서 'MBC 드라마'로 교체됐다.

  한편, 새 복권사업자는 30여 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동행복권'이 선정됐다. 이번 복권사업자의 운영기간은 2023년 12월 1일까지다.

  기존 사업자인 '나눔로또'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 1일까지 운영을 종료했다. 복권사업자는 복권 판매액의 평균 1.3%를 위탁수수료로 챙기게 되는데, 나눔로또는 2014년 426억 원, 2015년 467억 원, 2016년 516억 원의 수수료를 수익으로 남겼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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