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은 4일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교통사망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동안 세종·충남지역에서는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255건 발생해 17명이 숨졌다. 연평균 85건 발생으로 6명이 사망한 것이다.

이중 91건(35.7%)이 이른 아침시간(6~8시)에 발생했고 17명 중 7명(41.2%)이 이때 변을 당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노면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과속을 하면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윤치원 교통조사계장은 “육교나 고가도로 밑 도로, 지하차도, 해안도로 등은 일반도로보다 노면온도가 낮아 눈에 보이지 않는 살얼음이 자주 생겨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겨울철에는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며 전조등과 안개등을 켠 채 운행하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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