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올해의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충남도가 공공일자리·지자체 청년고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올해의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일자리·지자체 청년고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이 상은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여성가족부가 후원했다. 도는 날로 악화하는 청년실업을 극복하고자 2021년까지 청년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충남 청년일자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내 15~39세 실업자와 취업 가능한 비경제활동 청년 5만 7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계획은 ‘청년 고(Go) 영(Young)!, 50000개 일자리 창출, 충남도 로(路)’를 비전으로 2대 정책 목표와 5개 정책과제, 36개 청년일자리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도는 청년실업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106억 원을 투입해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도는 청년창업가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는 창업공간을 천안아산KTX역 인근과 충남경제진흥원 내에 조성 중이다.

청년들의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청년통장과 청년복지카드 사업에는 15억 원을 투입, 1080명의 청년 재직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목소리가 담긴 청년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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