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스날과 2-2 무승부 ··· 실망스러운 경기력 선보여

맨유와 아스널의 EPL 15라운드 경기 장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벌써 4경기 째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맨유(6승 4무 4패)는 리그 8위에 그쳤고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아스날(9승 3무 2패)은 4위를 고수했다.

  선제골은 아스날이 기록했다. 전반 26분 토레이라의 코너킥을 무사타피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고 맨유 골키퍼 데 헤아는 공을 터치했으나 뒤로 볼을 흘려 첫득점을 내줬다. 베테랑 골키퍼답지 않은 뼈아픈 실수였다.

  맨유의 실수는 이번 한 번이 아니었다.
  전반 30분 마르시알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겨우 경기의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23분 또 하나의 실수가 나왔다.
  수비수 로호의 패스 미스로 볼을 빼앗겼고 라카제트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다시 한 번 리드를 내주게 됐다.

  맨유는 실점 이후 곧바로 1분 뒤 링가드의 골로 동점을 만들어냈으며 홈경기에서 소중한 1승을 갈망한 홈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올 시즌 올드 트래포드 7경기서 10실점 중이다. 지난 시즌 18경기서 단 9점만 내줬던 것에 비하면 홈경기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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