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의당면 두만리 예하지마을 김장문화체험

공주시 의당면 두만리 예하지마을이 세계문화유산인 ‘김장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 가을을 뜨겁게 달궜다.

연간 1만 1000여 명 이상의 체험객이 다녀가는 생태공동체 예하지마을은 지난달 3주간 김강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두 1000명이 넘는 도시민들이 김장문화를 체험하고 돌아갔다.

학생들에게는 공동체 문화를, 주민들에게는 농산물 판매를 촉진하는 계기를 만든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자원을 활용함으로써 2013년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돼 노동을 나누고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대표적인 품앗이 공동체 문화인 김장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핵가족화와 도시화로 인해 찾아보기 힘들어진 김장문화를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전용주(72) 농촌체험 휴양마을 예하지마을 위원장은 “농촌체험마을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번 김장문화체험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생산한 김장용 배추를 모두 체험상품으로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면서 “끊임없이 마을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시민들이 찾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