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와 충북 옥천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지로 선정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임대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지역에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변 지역도 정비계획을 통해 근린재생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5월 차지단체 설명회를 열고 8월 13개 자치단체의 제안서를 받은 뒤 부여와 옥천을 포함한 전국 9개 지구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부여엔 국민임대 100호와 행복주택 50호 등 150호가, 옥천엔 영구임대 50호와 국민임대 50호 등 100호가 각각 공급된다. 부여와 옥천을 포함한 전국 9개 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연말까지 체결하고 내년에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

건설사업비 부담은 자치단체가 건설사업비의 10% 이상을 부담하고 나머지 건설비용 및 임대주택 건설·관리·운영 등은 정부 지원을 받은 사업시행자인 LH가 부담한다.

이병훈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장은 “올해부터는 문화·복지·여가활동 관련 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 지역 맞춤형으로 공급하여 농촌지역의 복지허브로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보다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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