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성적 활용 지표 상이…“표준점수·백분위 기준 확인”
공주교대 381점·충남대 의예 399점 이상 지원 가능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되면서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정시 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지난 4일 발표된 수능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대전·충청권 상위권 학과 입학을 위해서는 표준점수 기준 최소 367점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치표 10~11면, 정시 지원전략 본보 홈페이지 게재

6일 입시전문기관 제일학원이 2019학년도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충청권 4년제 대학 커트라인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수학·탐구영역 표준점수(600점 만점)를 기준으로 상위권 대학 학과 367점 이상(백분위기준 253점), 중·상위권 학과 350점 이상(백분위기준 220점), 중위권 학과 328점 이상(백분위기준 181점)이 필요한 것으로 예측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대전·충청권 최상위 학과 396점 이상(백분위기준 257점), 상위권 학과 369점 이상(백분위기준 257점), 중·상위권 학과 351점 이상(백분위기준 224점), 중위권 학과 324점 이상(백분위기준 178점)을 받아야 지원 가능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전·충청권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인문계열의 경우 공주교대·청주교대 381점 이상, 충남대 영어교육·국어교육 377점, 충북대 국어교육·역사교육 374점, 충남대 언론정보·경제·무역·공공안전·아시아비즈니스국제 369점, 충남대 사회복지·정치외교·영어영문 365점, 충북대 경영정보·중어중문 360점 이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표준점수보다 백분위 점수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대전대 한의예 291점 이상, 한국교원대 초등교육 281점 이상이었고 국어교육·역사교육·영어교육 277점, 공주대 일반사회교육·영어교육 253점, 단국대(천안)보건행정·영어를 비롯해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 및 공주대 상업정보교육 237점, 한밭대 공공행정·공주대 사회복지 220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은 표준점수 기준 충남대 의예·충북대 의예·단국대(천안) 의예과 399점 이상, 단국대(천안) 치의예 394점, 충남대 수의예 388점, 충북대 수의예 385점 이상 지원 가능하다. 또 충남대 수학교육 373점, 충남대 간호·충북대 수학교육 367점, 충남대 응용화학공·전기공 364점, 충북대 전자공·기계공과 고려대(세종) 자유전공학부는 351점 이상 돼야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분위기준으로는 순천향대 의예 294점, 을지대 의예·건양대 의학 292점, 대전대 한의예 286점, 세명대 한의예 283점 이상이어야 하고 한국교원대 수학교육 274점, 한서대 항공운항 271점, 공주대 수학교육 257점, 순천향대 간호 250점, 공주대 생물교육·물리교육과 한국기술교육대 전기전자통신공학부·기계공학부는 237점 이상을 지원가능 점수로 내다봤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지난 5일 성적 발표 후 원서 접수까지 많은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지원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수능 성적이 발표된 지금이 진정한 입시임을 명심하고 본인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나만의 입시 계획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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