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전문학 겨울축제 성료
MG문학상에 이도현 시조시인

이도현 시조시인(왼쪽)이 손혁건 대전문인협회장으로부터 MG문학상을 건네받고 있다. 이준섭 기자
6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2018 대전문학 겨울축제'가 열려 참석자들이 손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준섭 기자

한 해의 끝자락에서 지역의 문인들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한국문인협회 대전시지회가 주최하고 금강일보와 MG서부새마을금고, ㈜금남고속이 후원한 2018 대전문학축제가 6일 오후 5시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박홍준 대전예총 회장, 윤성국 금강일보 사장, 김기복 대전서부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박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해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창작의 나래를 펼쳐온 문인 모두 고생 많으셨다”며 “내년에도 열심히 다 함께 노력해 좋은 결실을 맺자”고 격려했다. 행사를 주최한 손혁건 대전문인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새벽 좋은 징조의 눈이 내렸는데 귀한 걸음으로 참석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전문협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을 도모하는 길에 내년에도 함께하셔서 더욱 내실 있는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축제에선 지역 문인들을 격려하고 창작의욕을 북돋아주고자 마련된 제2회 MG문학상을 비롯해 제1회 금남문학상, 제30회 대전문학상, 2018 올해의작가상, 대전문학신인작품상 등의 시상이 이뤄졌다. MG서부새마을금고와 대전문인협회가 제정한 MG문학상엔 이도현 시조시인, 금남문학상에는 윤월로 시인, 대전문학상에는 배정태 시인과 조남명 시인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고 올해의 작가상엔 김종진 아동문학가, 이재봉 시인, 대전문학신인작품상엔 박숙자·정윤덕·최숙자·황인만·박정우·안고은·최병근·최종수 시인, 김선미 수필가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송무상 오티에스 대표, 김동국 현대자동차대전대흥대리점 대표, 한은수 트라이스톤 대표 등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MG문학상을 수상한 이 시조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앞으로 펜을 잡을 수 있을 때까지 여력을 다해 작품 활동을 계속하겠다”며 “그게 오늘 상을 주신 보람이요, 대전문단에 기여하는 하나의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겸손해했다.

글·사진=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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