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청와대와 함께하는 메리크리스마스' 행사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탄절을 보름여 앞두고 청와대 본관 내부에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이 밝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국내 주요 기부금품 모집 및 나눔 단체 대표와 홍보대사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다.
  연말연시 이웃돕기에 앞장서는 기부단체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나눔과 기부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참석자들은 행사시작 30분 전께 청와대 본관 중앙로비에 도착해 각 단체의 상징 마크 등으로 로비에 세워진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며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 부부도 'Merry Christmas'라고 쓰인 장식물을 걸어 크리스마스트리를 완성하고 각 단체장 및 홍보대사, 기부자와 기념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TV나 인터넷에 어두운 소식들이 많지만 그것은 세상의 작은 부분이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세상에는 따뜻하고 선의를 가진 사람이 훨씬 많기에 사회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부와 나눔은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고 누군가의 삶을 일으켜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기부·나눔 문화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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