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사기혐의 2심서도 유죄 ··· 혜은이 남편 억대 사기 진상은?

배우 김동현 씨 [사진=연합뉴스]

 

  가수 혜은이의 남편인 탤런트 김동현 씨가 사기 혐의로 또 다시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구속은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김정훈 부장판사)는 7일 김 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로써 구속 상태에 있던 김 씨는 석방됐다.

  이날 재판부는 "이 사건과 유사하게 부동산 관련 금원을 편취하고 처벌을 받은 것으로, 행동이 고쳐지지 않고 또 이런 행동으로 나아간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항소심에서는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자백하는 태도이며 피해자에 피해액을 모두 변제하고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씨는 2016년 피해자 A 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경기도에 있는 부동산 1채를 담보로 제공하겠다"며 "해외에 있는 아내가 귀국하면 연대보증도 받아 주겠다"는 등의 거짓말을 해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당시 김 씨가 거론한 부동산이 담보로 제공할 수 없는 상태였고, 부인 혜은이 씨가 국내에 머물고 있는데도 보증 의사를 묻지 않은 것으로 보고 그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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