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르망 카드는 무엇? 나폴레옹 미래를 읽은 무서운 카드

초기 르노르망 카드 모습.

르노르망 카드가 화제다.

르노르망 카드는 파리에 살던 마리안 아델라이드 르노르망이라는 여성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림과 숫자를 조합해 미래를 예언하는 것을 의미한다.

1700년대 말 프랑스 파리의 한 서점에는 유명 점술가 르노르망이 있었다. 프랑스 왕가를 몰락시키려했던 급진파 로베스 피에르, 장 폴 마라, 생 쥐스트가 르노르망을 찾았다. 

르노르망은 장 폴 마라가 가장 먼저 죽음을 맞이하고, 나머지 두 사람은 참수형을 당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실제로 1793년 장 폴 마라가 세 사람 중 가장 먼저 살해됐고, 로베스피에르와 생 쥐스트도 참수형에 처해졌다.  

1772년 태어난 르노르망은 가족을 모두 잃고 다섯살에 수녀원에 들어갔다. 어린 르노르망은 수녀원장이 파면되고, 리바르디 집안 출신의 새 수녀원장이 오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18개월 뒤 놀랍게도 르노르망의 예언이 적중했다. 
 
이 일로 수녀원에서 쫓겨난 르노르망은 고향을 떠나 파리로 향했다. 

수학과 천문학을 독학한 그는 질베르라는 여성에게 카드점을 배웠다. 

성인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점을 봐주기 시작했다. 

르노르망은 별자리점, 손금, 강령술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했다. 

그러다 직접 개발한 카드로 점을 봐주기 시작했고, 이 카드가 르노르망 카드다.  

흔히 알려져 있는 타로카드와 차이점으로는 타로카드는 22장 또는 56장인데 르노르망카드는 37장 또는 54장이다.

또한 타로카드는 한 장에 하나의 이미지만 들어있지만, 예언가 르노르망 카드점에는 트럼프 카드, 알파벳, 주제 이미지 1개와 보조 이미지 3개가 한 장 안에 모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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