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 여성 2명은 왜 해상으로 내려갔나? '자살시도 전력 있어'

여수 해상

전남 여수시 거북선대교 아래 해상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쯤 여수시 종화동 현대조선소 앞 해상에서 고모(23·울산)씨와 장모(23·대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두 여성은 모두 무직으로, 한 게임사이트에서 만난 사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씨는 1년 전 여수시 인근에서 한 차례 자살 시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의 유가족은 경찰에서 "딸이 ‘1~2일 전 친구와 여수로 여행을 다녀오겠다’라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전날 밤 신원 미상의 여성 두 명이 돌산2대교 인근에서 서성이는 모습을 포착했지만, 두 여성이 고씨와 장씨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부패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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