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부지부장에 이규연 교사

김중태 신임 전교조 대전지부장(왼쪽)과 이규연 수석부지부장. 전교조 대전지부 제공

신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장에 김중태 대전대성중 한문 교사, 수석부지부장에 이규연 대전학생해양수련원 파견교사가 선출됐다.

김 신임 지부장과 이 수석부지부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투표율 76.1%를 기록한 가운데 치러진 전교조 대전지부 조직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김 신임 지부장은 지부 교섭국장, 사무처장, 교권국장 등을 두루 거쳤고 국어 교사인 이 수석부지부장은 대전여고 분회장, 지부 대의원, 지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김 신임 지부장은 “정부가 전교조를 아직도 법외에 두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법적 지위를 회복해 대전시교육청과 단체교섭을 힘차게 벌일 것”이라며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도록 교원업무 정상화에 힘쓰고 교권 침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신임 수석부지부장은 “시교육청이 3년 연속 청렴도 최하위권에 머무른 건 학교현장 목소리를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늘 현장교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대전교육을 바꾸고 자발성, 민주성, 공공성에 입각한 학교혁신의 민주적 토양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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