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플랜 먹거리 정책포럼 개최
푸드플랜 먹거리 정책포럼 개최
푸드플랜 먹거리 정책포럼 개최

중소농 조직화 통해 다품종·소량생산
푸드플랜 구축 먹거리 정책포럼 개최

청양군이 지속가능한 농업, 건강한 군민의 먹거리, 지역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푸드플랜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및 지역농민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군은 지난 7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김돈곤 군수와 청양군 푸드플랜 민·관거버넌스 추진위원회, 농업관련단체, 농민, 로컬푸드 관계자 및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 먹거리 전략을 위한 푸드플랜 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군이 역점 추진 중인 청양푸드플랜과 사회적경제, 군민들의 주요 관심사항인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 및 공급 필요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통합적인 먹거리 정책을 통해 농업·농촌·농민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날 주제발표자로 초청된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안대성 이사장은 완주군의 푸드플랜을 소개하고, 지난 10년간 완주군 로컬푸드를 발전시켜오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은미 박사가 청양군 푸드플랜의 추진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푸드플랜사업의 핵심으로 민·관협치와 공공형 재단법인을 통한 통합운영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파트너플러스 정환열 실장을 좌장으로 김남주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이인범 충청남도 농산물유통과장, 안재경 농협경제지주 품목연합사업국장 김기준 양군 부군수, 박영숙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조직화와 기획생산,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통한 청양푸드플랜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도 펼쳐졌다.

특히, 김기준 청양군 푸드플랜 민·관거버넌스 추진위원장은 군민의 31.5%가 65세 이상을 차지하고, 농업인 평균연령이 69세이며 농업소득이 1000만 원 미만인 농가가 66.3%, 1㏊ 미만의 소농이 58.7%를 차지하는 청양군 현실에서 푸드플랜을 청양군의 핵심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청양 푸드플랜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중소농 조직화를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 연중공급이 가능하도록 기획생산체계 구축하고 실행조직(청양푸드플랜통합지원센터)을 공공형 재단법인으로 설립해 통합·운영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또한, 대치면 탄정리에 먹거리 종합타운과 공공급식물류센터 건립해 공공(학교)급식과 대도시 직매장 등에 필요한 기획생산·가공물류·배송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로컬푸드 생산자는 “생산자는 안정적인 공급을,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 소비가 가능하도록 소농·귀농인 나아가 군민을 생각하는 청양푸드플랜 정책을 환영한다”며 “군에서 추진하는 향후계획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 푸드플랜은 생산과 소비를 직접 연계해 농가소득 창출은 물론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는 정책”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민관 거버넌스에 기초해 청양의 여건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양=김종성 기자 kjs36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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