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외부·내부청렴도 지난해보다 상승

청양군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도내 유일한 2년 연속 2등급을 유지한 우수한 기록을 자랑하게 됐다.

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6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8.05점의 종합청렴도 점수를 받았다.

군은 이번 평가항목인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각각 8.17점과 7.86점을 받아 지난해 점수(8.14점, 7.33점)보다 모두 높게 나타나 청렴문화가 정착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재직 중인 소속직원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합산해 측정한 내부청렴도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0.53점이나 상승해 1등급 상승한 3등급을 받아 청양군 공직사회가 청렴도는 높이고 부정부패는 없애는 자정노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은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원, 재·세정 등 행정서비스의 경험이 있는 주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0.03점이 상승한 8.17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주민들로부터 청렴문화가 개선됐다고 인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종합결과 2등급을 유지하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게 됐다.
군은 민선7기 출범 이후 청렴한 공공기관을 조성하기 위해 반부패 거버넌스를 강조하며 지역 건설업체와 반부패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여는 등 민관협력 청렴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청렴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부패 방지에 기여한 공무원을 선정, 포상하는 충남 제1호 클린공무원에 청양군청 이재호 주무관이 선정되면서 청양군의 청렴위상을 유지시키기도 했다.

이밖에도 군은 매년 반부패·청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 직원 청렴실천 결의대회 ▲청렴 캠페인 ▲청렴협약체결 ▲청렴교육 실시 ▲자치단체장 청렴메시지 전달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 실시 등 각종 반부패·청렴시책을 꾸준히 추진하며 군민의 신뢰를 쌓아왔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청렴도 평가는 공직사회의 청렴수준이 높아지고 행정서비스와 관련된 군민의 부패경험이 줄어든 긍정적인 결과”라며 “앞으로 청렴도 1등급 달성으로 전국 최고의 청렴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양=김종성 기자 kjs36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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