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시장-선진당 협의후 결정할듯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이종기 전 교통방송 대전본부장과 이욱렬 자유선진당 대표정무특보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염홍철 시장 캠프쪽에서는 첫 정무부시장을 캠프에서 발탁한다는 염 시장의 뜻이 관철될 것으로 보여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이종기 씨를 기정사실화 했었다.하지만 선거 후 자유선진당이 2012년 총선을 겨냥, '경력쌓아주기' 차원에서 이욱렬(51) 자유선진당 대표 정무특보겸 특보단장을 정무부시장으로 밀고 있어 안개 속에 빠졌다.염 시장과 선진당 측 양쪽 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후보 윤곽은 뚜렷해진 만큼 어느 한 쪽이 양보한다면 의외로 부시장 내정은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지난 2일 시청 기자실을 찾은 권선택 의원은 정무부시장 인선과 관련 "당정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여러 방향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날 권 의원의 기자실 방문은 염 시장을 만난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시장과 권 의원 사이에 정무부시장 인선과 관련해 구체적 의견이 오갔을 것이란 분석이다.권 의원은 "기본적으로 인사는 시장이 중심이 돼 해야 한다"며 "(염 시장이)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덧붙여 당에서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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