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케어…법2동 시범사업

지난 7일 대덕구치매안심센터에 열린 대덕구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주민 설명회에서 박정현 청장이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지난 7일 대덕구치매안심센터에서 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담당할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만성질환자 등을 직접 찾아가 건강관리시스템을 지원한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동네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대개 1~2개월분의 약 처방을 받으면 다음 병원 방문까지 홀로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이런 만성질환자 5명 이상이 모여 요청하면 동네의원에서 개별 채용하기 어려운 전문 인력(간호사, 영양사, 운동사)으로 구성된 건강배달팀을 출동시켜 혈압혈당 관리, 투약지도, 생활습관실천여부, 식생활개선 및 운동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우선 법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대덕구건강증진센터의 기능을 전환해 이달 중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임시 개소하고 공모사업비를 활용해 환경개선공사를 마친 뒤 2020년 7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덕동, 신탄진동에 간호사를 배치해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욕구 수요를 발굴,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 할 계획이다. 박정현 청장은 “만성질환은 개인 건강차원을 넘어 사회적 부담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공공영역이 나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함께 지역 의료네트워크를 촘촘히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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