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프로, 낚시꾼 스윙 뭐길래? "서커스 같은 스윙" 미국서도 화제

최호성 프로 낚시꾼 스윙

낚시꾼 스윙이 화제다.

낚시꾼 스윙의 주인공인 최호성 프로는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면서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최호성 프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박에서 작업하던 중 오른쪽 엄지를 다치는 사고를 당하고 여러가지 일을 하던 중 골프장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됐다. 이후에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골프장이 개방이 되면서 골프를 배우게 됐다"고 골프 입문에 대해 밝혔다.

이어 "당시 골퍼에게 배울 여력이 안 됐다"며 "잡지가 스승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최호성은 마치 낚싯대를 잡아채는 듯한 희한한 피니시 동작을 선보이며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최호성은 40대에 접어들어 비거리가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같은 스윙 방식을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호성의 낚시꾼 스윙은 미국 주요 골프 매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골프가 발전하려면 최호성에게 4대 메이저 대회 예선을 면제해줘야 한다"면서 "최호성의 낚시꾼 스윙은 마치 서커스 같은 스윙이지만, 승리에 대한 절박함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프선수 최호성은 40세인 2001년 KPGA에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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