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기업과 단체가 ‘1사 1연안 가꾸기’ 활동으로 해양쓰레기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1사 1연안 가꾸기는 도가 추진 중인 ‘깨끗한 해양 환경 만들기’ 정착을 위해 지역 단체와 기업이 자율적으로 항·포구, 해수욕장, 강 하구 등 연안 해양 환경 보전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지난해 이 운동을 통해 303t의 해양쓰레기를 거둬들였고 올해 64개 기업?단체가 참여해 340t 수거를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중에서도 ㈜LG화학 대산공장, 동국제강㈜ 당진공장, 삼성전자㈜ TP센터 등 3곳의 연안가꾸기가 눈에 띈다. LG화학 대산공장은 올해 9차례에 걸쳐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벌였다.

동국제강과 삼성전자 TP센터는 각각 휴가철 연안정화활동과 주민 등으로 구성된 소황사구 보전관리협의회에 참여했다. 도는 이들 기업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교식 도 해양정책과장은 “해양환경 보전활동을 통해 각 기업?단체들이 자연스럽게 해양환경 보호의식을 갖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별도 예산을 수립해 이들과 함께 매달 ‘연안정화의 날’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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