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 브랜드 공연] 올 5회 공연 2400여명 몰려 , 평균 객석 점유율 75% 기록

충남문화재단 전통예술 브랜드 공연인 ‘그랬슈 콘서트’가 당진 공연을 끝으로 올해 5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충남문화재단 제공

 충남문화재단 전통예술 브랜드 공연인 ‘그랬슈 콘서트’가 지난 4일 당진 공연을 끝으로 올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태안에서 첫 공연에 들어간 그랬슈 콘서트는 청양과 예산, 홍성, 당진까지 5개월간 총 5회에 걸쳐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그랬슈 콘서트는 75%의 평균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5회 공연 동안 모두 24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수준 높은 전통예술을 향유했다.

올해 무대는 충남무형문화재 제24호 태안 설위설경을 모티브로 한 ‘행복을 전해주는 소리, 花’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인 오정해의 민요와 대중가요, 연희, 국악, 사물놀이, 줄타기, 민요 등 다양한 전통예술을 선보였다.

‘행복을 전해주는 소리, 花’는 충남의 독특한 특색을 지닌 설위설경의 제의 형식에 기원과 축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과 소리, 춤을 접목해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충남의 무형문화재와 신진 예술가, 베트남과 몽골예술가들이 참여해 대중적이고 국제적이며 실험적인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그랬슈 콘서트는 공모를 통해 지역의 공연단체가 직접 기획과 연출을 맡아 진행했으며 이번 초연을 바탕으로 60분 정도의 스토리와 규모를 보강한 충남브랜드 공연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충남문화재단 관계자는 “그랬슈 콘서트는 충남의 전통예술을 근간으로 지역적, 장르적, 세대적 경계를 허물고 우리음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한층 더 성숙된 충남의 전통예술브랜드 면모를 갖춰 도민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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