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육포럼 ‘규정 준수’ 촉구

대전 체육정책 모니터링과 체육인 권익 신장을 위해 결성된 대전체육포럼이 11일 시체육회 이사 선임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체육계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정부 의지대로 시·도체육회 임원 인준 규정을 개정해 시행 중임에도 대한체육회와 시체육회장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사 구성에 있어 선임 규정을 무시하고 체육인을 철저히 배제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대전체육포럼은 학교체육 전문가의 부회장 선임과 체육회 이사 구성에 전문체육관계자, 생활체육관계자, 교육계 인사, 시·군·구체육회 임원을 포함하도록 한 ‘대전광역시 체육회 규약 및 운영규정’ 제27조 규정 준수를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임명된 체육회 이사 30명 중 당연직을 제외하면 체육인은 고작 4명뿐”이라며 “회원단체종목을 이끌며 묵묵히 봉사하는 체육단체장을 배제하고 체육과 무관한 경제인이 이사에 50% 가까이 임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이 이런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시체육회 이사 선임을 바로잡을 때까지 각종 활동을 통해 강력히 항의할 것을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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