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정책포럼 회원 및 관계자들이 지난 6일 만년동 비노클래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문화정책포럼 제공

 대전문화정책포럼은 지난 6일 만년동 비노클래식에서 제8차 대전문화정책포럼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 문화정책 방향과 과제’란 주제로 포럼회원과 시 공무원, 시민 등 30여명이 참가했으며 민선7기 대전시 문화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에 나선 김영호(새로운대전위원회 교육문화관광스포츠분과)위원장은 새로운대전위원회의 역할과 민선7기 시 문화정책공약을 소개하고 이행을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민선7기 문화분야 대표공약은 ‘어린이 창의도서관(속닥속닥) 건립’ 과 ‘마을극장 확충 및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조성’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지역예술인 처우개선 및 복지 증진’이 포함됐지만 단 2건으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

대전문화정책포럼은 구체적 해결 과제로 ‘의료복지, 공공시설 대관 편의 제공 등 예술인복지조례 개정’과 ‘예술인 메세나 조례 제정’(공공기관이나 지역 기업에 적극 참여 권장, 가산점이나 조세 특혜 등 명시), ‘지역별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공연장 및 문화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대전문화재단과 대전예술의전당 등 공공문화예술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용훈 시 문화예술과장은 “대전문화정책포럼이 제안한 부분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민·관거버넌스를 통해 문화도시 대전을 건설하고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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