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포함 충남, 전북, 전남 등 8개 자치단체 맞손 잡고 ‘한국의 갯벌’유네스코 등재 추진

서천군이 충남도, 전북도 등 7개 자치단체, 서남해안 갯벌세계유산 등재추진단과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및 보호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서천갯벌 유네스코 등재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은 지난 11일 충남도서관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및 보호 관리를 위해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서천군, 고창군, 순천시, 보성군, 신안군(이하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개 기관은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 하고 체계적인 보호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계유산 등재 이후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보호관리에 필요한 행정사항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천군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각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함으로써 서천 갯벌보호·관리에 대한 이행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박래 군수는 “올해 문화재청 세계유산 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후 완성도 검사 결과 보완 요구라는 조건이 붙긴 했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타 지자체와 합심해 명실공히 해양생태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갯벌, 전북 고창갯벌, 전남 신안갯벌, 전남 보성-순천갯벌로 이뤄졌으며, 2020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서천=황인경 기자 1127newsin@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