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가 70년 역사의 한국 고유 오페라를 발굴하고 세계무대에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예술문화연구소는 14일 인문대학 문원강당에서 ‘CNU창작오페라중점사업단(단장 전정임 교수)’ 발족식과 함께 ‘한국 창작오페라 70년, 그 의미와 반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 창작오페라는 1950년 최초의 창작오페라인 ‘춘향전(현제명)’을 시작으로 70년에 걸쳐 약 150여 편의 오페라가 창작됐다.

하지만 다수의 작품들은 무대에 오르지 못하거나 초연이 곧 종연이 되는 등 대중화에는 실패했다. CNU창작오페라중점사업단은 한국 창작오페라의 글로벌화를 위한 이론적, 실제적 방안을 연구해 고유의 오페라를 발굴, 보전하고 세계무대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단은 한국 창작오페라 관련 자료 수집을 통한 한국예술 아카이브 구축, 한국 창작오페라 작품 연구를 통한 학술논문 발표 및 총서 발간, 한국 창작오페라 쇼 케이스 공연 및 DVD 제작 등의 사업과 함께 한국 창작오페라 연구대상 확장, 세계화 기반을 마련하는 절차를 통해 한국 창작오페라를 국가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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