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부지부장에는 구성현 선출

12일 충남교육청 기자실에서 전장곤 전교조 충남지부장 당선인(오른쪽)과 구성현 수석부지부장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지부장 선거에서 전장곤(53) 천안쌍용고 분회장이 제19대 지부장으로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수석부지부장에는 구성현(42) 예산지부 학생부장이 선출됐다.

지부장 선거에서 전-구 후보는 58.99%를 득표해 김승호-전순옥(35.90%)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전 지부장은 지난 91년 교단에 발을 들인 뒤 홍성지회 분회장, 천안중등지회장, 아산지회 분회장, 천안쌍용고 분회장 등을 역임했다. 98년 교사로 첫 발령을 받은 구 수석부지부장은 현재까지 예산지회 학생부장, 예산군고등학생연합동아리 ‘참길’ 지도교사, 충남지부 참실국장을 맡고 있다.

전 지부장은 ▲교사의 일상에 주목하고 개선해 나가는 전교조 ▲교사가 주체되는 교육개혁, 학교 혁신을 이끄는 전교조 ▲지역교육공동체 마련을 위한 지역연대사업을 강화하는 전교조 ▲교육 공공성을 발현하는데 최적의 여건을 만드는 전교조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전장곤 지부장은 “전교조는 그동안 혁신학교, 평화통일교육, 민주시민교육, 양성평등교육 등 참교육을 위해 수많은 노력들을 해왔지만 수구보수세력 등에 의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앞으로 진정성 있게 시민 및 조합원들과 소통하면서 전교조의 초심만 남겨놓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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