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마트미디어 교육부터
9억여 들여 CCTV 126대 설치
화재자동감시시스템까지 갖춰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한 홍성CCTV관제센터 내부 모습.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4차 산업을 활용한 사물인터넷이 주민 생활 속에 밀접하게 스며드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홍성군은 주민들의 스마트미디어 활용능력 강화와 주민생활 속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 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홍성’ 구축에 힘을 쏟으며 미래천년을 잇는 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군은 올해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및 스마트폰 이용과 블로그 교육 등 총 96회의 교육을 통해 홍성교육장 764명, 광천교육장 412명, 내포교육장 558명 총 1734명의 주민에게 스마트 미디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내년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크래치 코딩’ 교육을 추가해 18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미디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미디어센터는 지난 3월 새롭게 완공된 주차장과 지난 7월 완료된 센터 리모델링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시설 이용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내년에는 센터 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해 시스템 보안 및 처리 속도를 향상시켜 보다 나은 스마트 미디어 교육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올해 총 7억 4500만 원을 들여 홍성읍 외 7개 읍·면의 범죄취약지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 76개소에 195대의 CCTV를 신설 및 증설했으며,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24시간 빈틈없는 관내 전역 모니터링을 통해 수사영상 395건 제공, 모니터링 관제실적 1011건을 기록하며 강력범죄 2건, 경범죄 19건, 청소년비행 40건 등 범죄 예방에도 큰 기여를 했다.

내년 군은 9억 8천여만 원을 들여 공무원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홍성군 청사 내·외부의 방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방범용 CCTV 17대를 추가 설치하고, 관내 범죄취약지 및 주요 도로 등 22개소에도 6월 말까지 생활안전 방범용 CCTV, 마을방범용 CCTV, 차량번호판독기 등 109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계획된 사업 중 가장 눈여겨 볼 사업은 화재자동감지시스템 설치 사업이다. 자동감지시스템은 우주은하아파트 A동 옥상에 총 2대가 설치돼 홍성읍 5㎞내 전역에서 가로세로 1m 이상의 불길을 가진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감지해 관제센터를 통해 소방서로 즉시 통보해 야간 화재 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오는 2020년까지 LH, 충남개발공사와 함께 390억 원을 들여 내포신도시 전역에 사물인터넷 기기를 설치해 관제센터와 연계해 주민 안전과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 도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통의 시대에 맞춰 관내 모든 마을에 사는 주민들에게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마을방송시스템 설치도 진행해 설치율이 99%에 육박하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에 맞춘 스마트미디어 교육과 사물인터넷 등의 신기술을 이용해 주민 안전을 지키고 각종 편의를 제공하며 미래천년을 여는 충남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석진 기자 sesman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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