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기 원전 리스크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워크숍 발표 모습. 원자력연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 리스크·환경안전연구부는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한국원자력학회의 원자력안전연구부회와 함께 ‘다수기 원전 리스크 평가기술 개발:현황과 현안’을 주제로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선 다수기 PSA기술을 중심으로 리스크 평가용 전산체계, 지진 상관성, 인간신뢰도분석(HRA) 등 다수기 원전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제반기술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PSA는 원전 내 각 부품별 모델링 기반으로 발생 가능한 원전사고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이를 중대사고 사례 분석 데이터 및 원전현장 자료와 결합해 피해 예상 결과를 평가하는 기술이다.

연구원은 201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을 통해 PSA기술 등 다수기 원전 리스크 평가를 위한 기초 기술 및 리스크 평가용 전산체계를 개발·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턴 연구원의 원자력 안전 연구 강화 기조에 따라 미해결 요소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다수기 원전 제로 리스크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다수기 리스크 평가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힌다. 기존 외국 기술의 경우 원전 2기 규모의 운영 환경을 조건으로 연구·개발된 데 반해 연구원이 개발한 PSA 기술 및 전산체계 등 제반기술들은 전 세계 모든 대형원전 부지 규모에 적용이 가능하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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