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위, 불요불급 사업 등 감액 조치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 충남도교육청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불요불급한 사업 등 37건에 78억 2900여만 원을 삭감했다. 이는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에서 삭감한 157억 9500여만 원보다 79억 6000여만 원이 줄어든 액수다.

예결위는 학교 홈페이지 관리비 17억여 원과 음수기 지원 11억여 원, 실내암벽등반설치지원비 8억 원 등 6건을 전액 삭감했으며 공기정화장치 구입비 27억여 원과 농어촌순회강사 운영비 7억 8000만 원, 교육소식지 발간 3000만 원 등 6건을 감액 조정했다.

반면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했던 재난위험 시설 보수비 39억여 원, 학교교육환경개선비 23억여 원,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비 2억 원 등 4건은 모두 부활시켰다.

정광섭 예결특위 위원장(태안2)은 “도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5일 동안 독한 예산안 심의를 벌였다”며 “상임위에서 심의 의결한 삭감 사업도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다시 증액했고 낭비 및 선심성 사업들은 과감히 삭감했다”고 밝혔다.

예결특위에서 심의한 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은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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