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슈퍼마켓협동조합, 제조업체와 직거래·공동구매
서산시와 충남서부슈퍼마켓협동조합은 지난 12일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이사장 민홍채, 이하 물류센터)위수탁 운영과 관련 협약을 체결, 영세슈퍼마켓을 위한 제조업체와의 직거래·공동구매 기반을 마련했다.
물류센터는 시가 사업비 38억 5000만 원을 투입, 성연면 왕정리 6049㎡에 지상 1층 건축연면적 2529㎡ 규모로 신축하고 있으며,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곳엔 공산품과 주류 판매장, 냉동창고, 반품장, 사무실 등 유통물류 판매시설과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물류센터는 서산시 관내 620여 곳 중소 영세슈퍼마켓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업체와의 직거래·대량 공동구매로 구매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등 상품 구매와 재고관리업무를 일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특화상품 개발과 공동판매사업 등에 대한 마케팅, 컨설팅 사업 등을 수행,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대형마트 못지 않은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맹정호 시장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관내 중소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홍채 이사장은 “물류센터는 더욱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중소상공인에게 공급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동네 슈퍼마켓이 되도록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