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대차·책이음·기관 대출 등

청주시가 시민들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 대차, 책이음, 기관 대상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주지역에는 청주시립도서관, 오송도서관, 상당도서관, 청원도서관, 오창호수도서관, 오창도서관, 서원도서관, 흥덕도서관, 신율봉어린이도서관, 강내도서관, 옥산도서관, 기적의도서관 등 12개 공공도서관이 있다. 

◆ 다른 도서관의 책도 빌리는 ‘상호 대차’
청주시는 도서나 자료를 미리 신청하면 원하는 도서관에서 빌려갈 수 있도록 무료 상호 대차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대출기간은 15일이며 반납 또한 자신이 원하는 도서관에서 할 수 있다. 대출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내년에는 작은도서관까지로 대상 도서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 전국 어디서나 책 빌릴 수 있는 ‘책이음’
도서관 회원증 하나로 전국 어느 도서관에서나 도서와 자료를 빌릴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를 충북권 최초로 펼치고 있다.
이용 희망자는 회원으로 가입해 책이음 회원 전환 가입 신청 후 가까운 공공도서관을 방문해 책이음 도서대출증을 발급 받으면 된다. 대출권수는 1관당 5권, 전국 참여도서관 1인당 최대 20권이다.

◆ 기관·단체에 책 빌려주는 ‘기관 대상 대출’
시간과 거리 제약으로 이용이 어려운 기관 단체 이용자들을 위해 도서를 빌려준다. 대상은 어린이집·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청소년 기관, 다문화 지원 관련 기관, 청주시내 공공기관 등이다. 1기관 당 1회 100권까지, 30일간 빌릴 수 있으며 한 회에 한해 30일 반납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 아무 때나 책 빌릴 수 있는 ‘스마트 무인 도서관’
청주시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도서 대출서비스를 하는 스마트 무인 도서관을 농협물류센터와 흥덕구청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들 스마트 무인 도서관은 도서 650여 권 정도를 갖추고 있다. 내달에는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 주민센터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으로 시민의 호응이 기대된다.

◆ 새 책처럼 깨끗하게 ‘책 소독기’
위생적인 독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책 소독기를 설치했다. 시는 시립도서관, 청원도서관, 흥덕도서관, 상당도서관에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과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살균 소독 기능이 있는 책 소독기를 운영 중이다.
책 소독기는 자외선 램프와 송풍장치를 통해 책 내부까지 1~3분 안에 4권의 책을 동시에 소독한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다양한 서비스 외에도 시민이 도서관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 권수를 4권에서 5권으로, 대출 기간을 10일에서 15일로 늘렸다. 시민의 삶의 질 제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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