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교 선정, 내년 10월까지 도장 공사

충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학교색깔 꾸미기 사업’을 실시한다. 충북도교육청은 도장사업 대상으로 내년에 7개 학교를 선정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색깔 꾸미기 사업’은 학교 건물 색깔을 전통적인 단색 계통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깔을 조화롭게 입히는 사업이다.

선정된 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이 모여 학교 특색에 맞는 색깔을 논의하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 학교별 색채 디자인을 만들게 된다.

학교건물에는 내년 10월까지 선정된 색깔 디자인을 입히는 도장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구성원 의지와 상관없이 칠해졌던 학교 건물 색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마음이 입혀지는 셈이다. 도교육청은 2019년 본예산에 10억 3012만 원의 공사비를 책정했다.

도교육청은 공사가 완료되면 사후평가를 실시해 사업 효과를 검증하고 대상 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교별로 다채로운 건물색이 연출되면 미관개선 등 인근 도시건축 문화에도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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