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희망직업, 점점 더 다양해진다 '초등학생이 가장 되고 싶은 직업 1위는?'

초등생은 포털 사이트 보다 유튜브/ MBC

 초등학생 희망직업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올해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운동선수가 올랐고 교사는 2위로 떨어졌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교사였다. 하지만 중·고등학생의 장래희망 1위는 여전히 교사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으로는 처음으로 '유튜버'가 직업 5위에 선정됐다.

초등학생이 여가 시간에 TV보다 유튜브 영상을 더 많이 접해 이들의 사이에서는 유튜버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희망직업 순위를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1위는 운동선수(9.8%)였으며 ▲2위 교사(8.7%) ▲3위 의사(5.1%) ▲4위 요리사(4.9%) ▲5위 유튜버(4.5%) ▲6위 경찰관(4.3%) ▲7위 법률전문가 (3.6%) ▲8위 가수(3.5%) ▲9위 프로게이머(3.3%) ▲10위 제과/제빵사(2.8%) 순으로 나타났다. 유튜버가 5위로 신규진입해, 올해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터넷·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방송의 인기와 영향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나때는 과학자가 많았는데 이나라는 진짜 기술을 천시하는구나", "요즘 대다수 초딩 유튜버들 보면 진짜 화남ㅋㅋㅋㅋㅋ 철구 신태일같은 애들 따라서 자극적이고 민폐 컨텐츠가 대부분", "교사도 진짜 교사가 되고싶겠나...어른들이 선생되야 편하다고 선생해라 하니까1위가 교사지...",

"교사가 1위인이유는 그냥 초중고 생활하며 매일 보는 직업군이다보니 교사를 희망하는거같다. 그런데 요새들어 느끼는거지만 점점 교사되기도 힘들고, 되어서도 힘든 직업이라는거. 공부 그만큼 열심히 했으면 더 열심히해서 다른 직업 찾기를 추천함. 정말 인내심 인내심! 인내심!! 특히 부당한 대우에도 참고, 학생을 위해 입바른 소리 못하고, 난리치고 개판인 애들도 생기부는 긍정적으로 적어줘야하고, 바른 소리좀 하면 부모가 거품물고 난리치고, 뭘 제대로 하려면 욕먹고, 그냥 있는 듯 없는듯 보통만 해야 욕안먹고 고소안당하는 직업이 되어버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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