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폭행교수 "사실과 차이가 있다" VS 노조 측 "동영상 내용은 극히 일부일 뿐"

제주대 폭행교수 '진실 밝힐 것'/ 연합뉴스TV

 제주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A교수가 직원 상습폭행과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A교수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습폭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갑질 의혹에 대해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의 재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입장을 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병원이 저에 대한 사전 조사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동영상 내용은 극히 일부일 뿐"이라며 "이미 수년째 이와 같은 폭행이 꾸준하게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영상이 촬영되지 않을 때는 더욱 강한 강도로 폭행이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A 교수를 지난 4일 상습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2015년부터 최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이뤄진 환자평가 당시 촬영된 치료사 폭행 영상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환자 회복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촬영된 영상에는 해당 교수가 환자 이송 중인 치료사들의 등을 꼬집거나 발을 밟는 모습이 담겼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